한국e스포츠협회는 23일 ‘제11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철권7 종목에는 ‘무릎’ 배재민이 선발됐다. ‘무릎’ 배재민 선수는 ‘철권 월드 투어 2019’ 순위가 한국인 선수 중 최고 순위에 올라 있어 이를 근거로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배재민은 한국 최고 철권7 선수 중 한 명으로 락스 드래곤즈 소속이며, 올해 철권 월드 투어 마스터급 대회인 콤보 브레이커(5월), CEO(6월), VS 파이팅(7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Football PES 2020(이하 PES 2020) 종목은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토네이도’ 김동기가 한국 대표 선수로 확정됐다.
PES 2020 대표 선발전은 지난 19일 캡틴플스 이수역점에서 전국에서 85명의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고, 김동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한국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닛산 컵 PES 2018’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오는 12월 11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제11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과 '철권7' 3위를 기록하며 8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오는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종목은 도타2, 철권7, eFootball PES 2020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