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tvN에서 선보인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지난달 종영한 '호텔 델루나'까지 연속해 성공을 거뒀다. 두 작품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1, 2위를 나란히 휩쓸었다. 남자 주인공 여진구가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거론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광고업계도 여진구에게 구애 중이다. 미남 배우만 꿰찬다는 화장품 광고도 접수했다. 화장품 브랜드 '활명'을 거느린 동화약품은 "여진구가 가진 배우로서의 가치와 다양한 작품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콘텐트가 활명이 추구하는 브랜드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판단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활명은 동화약품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론칭한 뷰티 브랜드다. 동화약품은 여진구가 활명의 내수는 물론 세계 시장의 고객층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활명 측은 "해외 시장 고객들까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모델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여진구의 활약 및 가치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여진구는 호텔델루나 종영 이후 싱가포르 등 해외를 돌면서 팬미팅을 가졌다. K드라마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단단한 팬층도 보유했다는 것이 여진구 측의 설명이다.
비단 화장품 뿐만이 아니다. 여진구는 이달 초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 홍보 모델로도 발탁됐다. 그린카 측은 "여진구가 모델로 활동하면서 주 고객층인 2030세대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