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김희원이 극중 거꾸로 매달려야했던 극한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개봉을 앞둔 김희원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거꾸로 매달려있다보니 이게 눈물인지 땀인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극중 김희원이 연기한 똥선생은 권상우와 우도환이 바둑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인질로 잡혀 용광로 위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다. 이 장면을 찍으며 정말 힘들었다고.
이어 "3분 이상은 못 매달려 있겠더라. 매달려서 위로 올라가는 동안도 너무 힘들었다. 중간에 누가 '잠깐만요' 이러면서 조명 맞추고 그러면 죽여버리고 싶었다"며 웃었다.
'신의 한 수: 귀수편(리건 감독)'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2014년 흥행작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보이는 스핀오프 범죄액션물로, 김희원은 판을 짜는 관전 바둑의 대가 똥선생 역할을 맡았다. 오는 11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