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최불암·송강호·유재석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방송인으로 뽑혔다.
한국갤럽은 31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사람편'을 발표했다. 연예인은 가수·탤런트·영화배우·예능방송인(코미디언) 네 분야로 나누어 조사했다.
가수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9.6%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윤정(6.8%)·나훈아(4.6%)·아이유(3.5%)·조용필(3.4%)·이선희(2.6%)·태진아·이미자(이상 2.3%)·이승철(2.1%)·김연자·이문세·홍진영·트와이스·박효신(이상 2.0%)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탤런트부문에서는 최불암(5.4%)·김혜자(4.2%)·박보검(3.6%)·공유·송혜교(이상 3.0%)·이순재(2.9%)·고두심(2.7%)·최수종(2.5%)·송중기(1.7%)·전지현(1.5%)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상위 10명 각각의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고 전체 합도 30%에 그쳐 특정인에 인기가 집중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송강호가 10.1% 지지로 영화배우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마동석(6.0%)이었으며 안성기(5.8%)·하정우(5.1%)·정우성(4.8%)·이병헌(3.8%)·황정민(3.3%)·유해진(3.1%)·장동건(3.0%)·신성일(2.5%)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이 모두 남자배우인 가운데 여자배우 중에는 김혜수(2.3%)·전지현(1.5%)이 각각 11위·15위에 올랐다.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을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확장해 조사했다. 1위 유재석이 29%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강호동(12%)·박나래(10%)·신동엽·이영자(이상 5%)·이경규(4%)·이수근(3%)·양세형(2.4%)·송해(1.9%)·전현무(1.8%)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