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9개월만에 돌아오는 KBS 2TV '1박 2일' 네 번째 시즌의 출연자가 모두 결정됐다"고 밝혔다.
원년 멤버인 김종민을 선두로 배우 연정훈·김선호·방송인 문세윤·래퍼 딘딘·빅스 라비까지 여섯명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녹화 날짜는 11월 12일과 13일로 잡혔다. 여섯명의 멤버 모두가 처음 만나는 자리이자 공식적인 첫 녹화일이다.
특히 연정훈·김선호·라비 등 예능에서 많이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합류가 눈에 띈다. 이들의 조합과 '1박 2일' 최초로 여성인 방글이 PD의 연출까지 색다른 조합이 재미를 줄 예정.
'1박 2일'은 2007년 첫 방송된 KBS 예능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등 첫 시즌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등 한국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성시경·유해진· 김승우 등이 두 번째 시즌에 출연했지만 2년을 채우지 못 하고 폐지됐다. 시즌3는 故김주혁을 비롯해 김준호·데프콘·윤시윤 등이 출연해 순항을 이어오다 지난 3월 정준영의 '버닝썬 게이트' 논란이 터지며 급하게 마무리됐다. 이후 9개월여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