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오늘(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3회에는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형제와 가수 황치열이 객원 MC로, 솔비와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갑론을박을 벌인다.
5형제는 '가장 원하는 소원을 순서대로 줄 세우시오'라는 주제에 '100억 복권 당첨', '20년 젊어지기', '얼굴 변경 가능', '평생 건강 보장', '평생의 짝 만나기'를 줄 세운다. 이진혁의 차례가 오자 형들은 "사실 진혁이한테 얼굴 변경 소원은 의미가 없다"며 이진혁의 훈훈한 비주얼을 향한 부러움 섞인 원성을 쏟아낸다.
하지만 이진혁은 "'저 얼굴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서 그 정체가 배우 원빈이라고 밝힌다. "안 씻고 꾀죄죄한 모습도 너무 잘 생겼다. 사람이 저럴 수도 있구나 싶더라"며 원빈의 외모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때 서장훈은 "그래서 내가 죽기 살기로 씻는 것이다. 안 씻으면 최악의 비주얼"이라고 주장, 깔끔쟁이 이면에 감춰진 슬픈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이진혁은 "지금 나한테 중요한 건 사랑보다 일"이라며 '평생의 짝 만나기' 소원을 쿨하게 패스, 박력 넘치는 줄 세우기로 형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