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난 주말 ‘2019 아시안컵&월드랭킹 국제 오리엔티어링대회’와 러닝전도사 안정은과 함께 하는 ‘런트립(Run Trip) 보은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16일부터 17일 이틀간 펼쳐졌다.
솔향공원과 속리산 일대에서 펼쳐진 ‘2019 아시안컵&월드랭킹 국제오리엔티어링대회’는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 돌아오는 경기로, 북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50여 명의 아시아 국가 선수를 비롯해 스웨덴, 러시아, 독일, 프랑스, 콜롬비아에서 특별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와 함께 일반 참가자 100여 명이 보은군을 찾았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은 숙소가 위치한 속리산 인근 식당에서 한국음식을 즐기는 등 보은군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런트립(Run Trip)은 달리기(Run)와 여행(Trip)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최근 2030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러닝전도사’ 안정은과 함께한 일반인 100여 명 참가자들은 정이품송을 시작으로 속리산, 세조길, 법주사, 삼년산성을 러닝으로 즐기며 보은의 관광지를 여행했다. 특히 이번 런트립(Run Trip) 보은편 참가 신청자가 400여 명으로 집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보은군 스포츠사업단 방태석 단장은 “전국대회 뿐 아니라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스포츠관광의 중심 보은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