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무대에 오른 김현철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저녁 때 당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진다"는 농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또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에 누구보다도 감개무량하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 건가 싶었는데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10집을 완성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돛'에 대해선 "자력이 아닌, 나를 좋아해주시고 나를 불러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내가 돛을 올리고 내 항해를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앨범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추후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