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김수안의 메시지가 영화에 대한 기대와 감동을 더한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측은 21일 나문희, 김수안의 친필 메시지와 일러스트레이터 히조 작가의 작화가 담긴 친필 일러스트 포스터와 타임랩스 영상을 공개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친필 일러스트 포스터는 2019년 마지막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감쪽같은 그녀'의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담은 색감과 작화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감쪽같은 그녀'에서 72세 꽃청춘 말순 역의 나문희와 12살 애어른 공주 역의 김수안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친필 메시지까지 담겨 있어 포근함과 뭉클함을 배가시킨다.
‘이름이 공주란다 절대 안 이자쁠 이름이네’, ‘할매요, 가족이 되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친필 메시지는 '감쪽같은 그녀'에서 첫 만남은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는 말순과 공주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나문희와 김수안은 메시지뿐만 아니라 글씨체 역시 캐릭터의 성격에 맞춰 고심한 끝에 작성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타임랩스 영상은 일러스트레이터 히조 작가가 말순과 공주의 밑그림부터 시작해 색감이 더해져 가는 과정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다.
'감쪽같은 그녀'는 내달 4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