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테마파크 전시회 ‘2019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이하 IAAPA 엑스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총 51억원(44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IAAPA 엑스포는 매년 1000개 이상의 어뮤즈먼트산업, 테마파크, 레저산업 분야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테마파크 전시회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아케이드 게임 및 VR 콘텐트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시장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이번 공동관에는 디아라, 레비토리, 모어스, 명지코리아, 일성메탈프리, 모션디바이스, 모션테크놀로지, 브래니, 이노테크미디어, 디코앤, 비빔블, 비햅틱스, 브로틴,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케이드 게임 및 VR 콘텐트 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한국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담건수 총 600건, 계약체결액 4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아케이드 게임 '후프맨'의 개발사 모어스는 아케이드형 어뮤즈먼트 게임기를 글로벌 유통사인 엘에이아이 게임스(LAI GAMES)에 공급하고 향후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또 북미 지역 2개사의 게임시설에 장기간 콘텐트 및 게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총 34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VR 워킹 어트렉션 '블랙 뱃지 시그널'의 개발사 모션테크놀로지는 미국 만즈 트렘폴린 파크와 미국 테마파크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해 테마파크 시장에 K-콘텐트 판로 확대의 물꼬를 텄다.
아케이드 게임 제작사인 레비토리, 일성메탈프리도 해외 게임 유통시설 더 컴플렉스, 디스트릭트 57, 볼라스 발란스와 현지 공급 계약을 진행했다.
콘진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국내 VR 콘텐트 제작사 매크로그래프가 엑스포에 참가, ‘혼합현실 기반의 MRX 범퍼카 콘텐트’의 현지 쇼핑몰 공급을 위한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