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의 빈소.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11.25/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룹 카라 출신 가수 故 구하라가 영면한다.
27일 오전 6시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구하라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인 등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한 건 유족의 뜻이다.
고인은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현장에서 고인이 직접 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했고,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유족과 상의 하에 부검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故 설리의 사망 이후 故 구하라까지 잇따라 비보가 전해지면서 연예계는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인연이 있는 연예계 스타들은 꾸준히 SNS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설리와 구하라가 생전 힘들어했던 악플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내고 있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고 큰 사랑을 받았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연기자와 MC 분야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SBS '시티헌터', 웹드라마 '발자국소리' 등에 출연했다. KBS 2TV '청춘불패', JTBC4 '마이매드 뷰티 다이어리'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김연지 기자 kim.yueon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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