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빨리 해소하고 싶다면서 음원사이트 등 협회와 기관에 협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3일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다른 어떤 것보다 공정한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고자 했다. 하지만 법적 절차를 밟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고 그러는 사이 1주일이 지났다. 사람들은 왜곡된 진실을 믿고 조금씩 거들기 시작했다"면서 "지금 이 속도대로 진행되었다가는 몇 개월 후 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가 나더라도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비슷한 몇몇의 사례들처럼 이미 불명예스러운 낙인이 찍힌, 허위 사실로 만들어진 프레임이 씌워진 가수가 되어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요청 배경을 전했다.
바이브는 "오랜 시간 그저 음악만 해왔을 뿐 그 어떤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그리고 이런 일들을 불거지게 한 음원 사재기라는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누군가를 찾아내기 위해, 현재 저희는 조사가 가능하다 생각되는 모든 기관(카카오엠,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벅스뮤직, 드림어스컴퍼니, 지니뮤직,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대한가수협회, 국회의원 안민석,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자발적으로 조사를 요청하였고, 협조를 촉구했다. 적법하며 공정한 절차들을 거쳐 저희의 결백이 하루라도 빨리 증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브는 "가요계 불신을 조장하는 음원 사재기는 뿌리 뽑혀야 한다는 것에 적극 동의한다. 바이브는 허위 사실로 비롯된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요계 선배로서 저희 또한 바이브의 음악 인생 전부를 걸고 명백하게 이 부분을 증명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