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 명의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가 올 시즌 세 번째 감독을 선임했다. 왓포드의 세 번째 소방수는 이전에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니겔 피어슨 감독이다.
왓포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어슨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올 시즌 세 번째 감독을 맡은 피어슨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 헐 시티, 더비 카운티 등을 지휘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는 벨기에에서 여자팀을 지도한 경험 많은 감독이다.
왓포드는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 후에도 한동안 무승에 시달렸고, 첫 승을 올린 뒤에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현재 1승5무9패(승점8)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이 때문에 기존 감독이었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일찌감치 경질됐고 9월 초 팀을 맡은 키케 플로레스 감독도 3개월 만에 물러났다.
지난 1일 플로레스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는 여러 감독을 후보에 올려놓고 검토한 끝에 피어슨 감독을 선임했다. 일단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 약 6개월이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잔류에 성공할 경우 연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슨 감독은 17라운드 리버풀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