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혜리는 사랑스럽다. 슬플 때는 슬퍼하고, 즐거울 때는 입이 찢어져라 신나게 웃는다.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맛있으면 음식을 한가득 집어넣고 행복해한다. 화장이 번질까 걱정하지 않고, 화면에 예쁘게 나오려고 내숭을 떨지 않는다. 시청자는 혜리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소탈해서 더 사랑스러운 혜리의 이미지는 그렇게 완성됐다.
식음료 업계가 유독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지난 2일 ‘스프라이트 앤 밀(Sprite & Meal)’ 캠페인 모델로 혜리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메인 콘셉트는 ‘맛있게 먹고 쿨하게 풀자!’다. 스트레스 가득했던 하루를 뒤로하고 직장 동료,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강렬한 상쾌함을 전하는 스프라이트로 쿨하게 스트레스를 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혜리는 먹는 모습도 러블리한 원조 ‘먹방 여신’으로 통한다. 혜리는 스프라이트 모델로 활약하며 지친 하루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쿨하게 날려 버리자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제격이라는 평가다.
스프라이트뿐만이 아니다.
맥주 브랜드 ‘칭따오’도 지난여름 가수 겸 배우 혜리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웠다. 혜리는 기존 모델인 정상훈과 함께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를 발랄하게 표현했다. 혜리는 숙취해소제인 ‘큐원’의 홍보 모델이기도 하다. 큐원은 혜리 덕분에 숙취해소제 분야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 먹는 것 하면 혜리를 떠올리는 건 광고주나 소비자나 마찬가지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혜리는 먹는 모습도 사랑스러운 쿨한 매력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스프라이트와 이미지가 잘 맞는 모델”이라면서 혜리와 함께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