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I 오는 12일 KT 차기 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숫자를 공개하고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KT는 9일 이사회에서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그동안의 활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난달 6일부터 한달여 동안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KT 회장 공모에 응한 후보는 총 37명이다.
업계에서는 회장후보심사위가 5배수 안쪽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회는 최종후보 1명을 선정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을 선임하게 된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 현직 인사와 임헌문 전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KT 내부 출신이다.
김태호 전 실장은 이달 초 서울교통공사 사장 자리를 사퇴했다.
외부 인사로는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