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맛집이라 자신하는 이유가 있다.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이 '시동'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가세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일 전망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상을 향해 시동을 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시동'은 독보적 개성의 신예 최성은부터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김종수, 윤경호, 김경덕, 고두심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높였다.
야무진 주먹의 다크포스 경주 역은 신예 최성은이 맡아 강렬한 빨간 머리와 스포티한 스타일은 물론 3개월에 걸친 복싱 트레이닝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캐릭터를 완성했다.
'1987' '극한직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종수는 장풍반점의 주인 ‘공사장’으로 분해 ‘택일’에게 세상을 알아갈 기회를 마련해주는 인물로 따스한 기운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완벽한 타인'을 비롯 매 작품 자연스럽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윤경호는 상필을 거친 세상으로 이끄는 동화 역으로 정해인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주방장을 꿈꾸는 배달원 배구만 역은 김경덕이 맡아 다크호스의 매력을 물씬 풍긴다. '시동'을 통해 스크린 연기에 본격 시동을 건 김경덕은 존재만으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국민 배우 고두심은 상필의 할머니로 분해 풍성한 캐스팅 라인에 힘을 더하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연기 맛집을 입증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풍성한 캐스팅 조합으로 꽉 채워진 '시동'은 1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