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로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배우 이시언과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이시언이 열연한 '아내를 죽였다'는 희나리 작가의 2010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다.
이시언은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주연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 때문에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며 "해보니까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달리는 장면을 롱테이크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촬영하다 감독님이랑 사이가 틀어질 뻔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시언은 "이번 영화에서 왕지혜와 베드신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왕지혜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만나 오랜시간 친분을 유지해오던 사이다. "그래서 더 민망했다"고 토로한 이시언은 "내가 힘들 때 커피도 사주고 정신 차리라고 욕도 해주던 사이다"면서도 "결혼식에 안 부르더라. 어차피 불러도 못 갔을 것이다"고 뒤끝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박나래가 꼭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