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8일 루친스키와 지난 시즌 계약 총액 100만달러에서 40% 오른 총액 14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연봉 100만달러·옵션 20만달러)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루친스키는 올해 처음 NC 유니폼을 입은 뒤 30경기에서 17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NC는 "루친스키는 올해 팀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였고,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15회(완투 2회 포함)를 해내는 등 안정적인 투구로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루친스키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NC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그리웠던 팀 동료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돼 좋다"며 "올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NC는 투수 마이크 라이트, 타자 애런 알테어에 이어 루친스키까지 계약을 완료해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세 명 구성을 모두 마쳤다. 라이트와 알테어는 모두 새 얼굴이다. 셋 다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친스키는 새 동료들을 향해 "모든 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문화적으로 다른 것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아니니 물 흐르듯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야구장에서 좋은 활약으로 NC와 달려보자고 말하고 싶다"는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