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싱글 '2019년 겨울 첫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은 겨울 감성을 담은 재즈풍 노래로, 브아걸 네 명의 다채로운 보컬 음색과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리더 제아의 추진력으로 브아걸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 등을 만든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까지 의기투합해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번 신곡은 '브아걸스러운' 뻔하지 않은 겨울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아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온 이야기가 많지만, 브아걸이 해나가야 할 음악적 시도를 또 한 번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당탕 시작됐지만 여느 때보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유튜브 채널 글랜스TV '제아랄랄라'에서 브아걸 멤버들과 이민수, 김이나가 출연해 신곡 작업기를 공개했다.
김이나는 "사랑 이야기는 재미없을 거 같아 괴기스러운 느낌으로 가사를 썼다"며 "내가 만든 눈사람이 '해'로 상징되는 누군가에게 눈을 돌려 사라지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어 차라리 마셔버려야겠다는 상상으로 만들었다"고 가사 비하인드를 밝혔다. 긴 곡 제목도 화제다. 이번 신곡 글자는 무려 32자에 달한다.
브아걸은 '2019 KBS 연기대상' 2부 오프닝 무대에 올라 '식스센스', '아브라카다브라', '원더우먼' 퍼포먼스 메들리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특히 '원더우먼' 무대 때 나르샤는 "2019년 한 해 동안 KBS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모든 원더우먼들께 띄워드린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