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개봉 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1차 예고편 공개 이후 브라질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거짓말을 할수록 수습 불가한 상황이 주는 아슬아슬한 재미가 있는 이탈리아 원작을 리메이크해 흥행에 성공했던 '완벽한 타인'의 사례처럼 '정직한 후보'는 만국공통의 웃음코드인 ‘거짓말’을 소재로 한 브라질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직한 후보'는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동명의 흥행작(원제: O Candidato Honesto)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브라질의 유명 시나리오작가 파울로 크루시노(Paulo Cursino)의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거짓말이라는 소재가 주는 코믹한 상황뿐만 아니라 당시 브라질의 현실을 시원하게 꼬집어 자국 흥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속편이 개봉하기도 했다.
'정직한 후보' 제작진은 '거짓말쟁이 국회의원이 유권자, 가족, 선거캠프 직원들에게 조차 거짓말을 전혀 못하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우리 현실에 맞는 유쾌한 톤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원작 'O Candidato Honesto' 한국 리메이크는 2016년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라이온스게이트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들이 파트너로 참여한 '글로벌게이트 컨소시엄’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처럼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라는 요소가 선사하는 만국공통 웃음코드를 활용한 코미디 영화의 흥행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라미란부터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까지 ‘뻥쟁이 군단’의 남다른 코믹 기운이 가득한 영화 '정직한 후보'는 2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