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X1(엑스원) 멤버들이 2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27/ 그룹 엑스원 일부 멤버의 소속사가 활동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원 멤버 중 조작과 전혀 무관한 일부 소속사는 엑스원 완전체 활동 복귀와 관련해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을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는 꾸준히 어필했지만 최근 CJ ENM 대표 등이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던 상황. 하지만 일부 멤버 소속사에서 완전체 계약 후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며 활동을 거부했다.
관계자는 "조작 의혹과 무관한 소속사 일부는 해당 멤버가 조작한 이미지의 아이돌 그룹으로 함께 엮여 활동하는 걸 원치 않는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평생 순위 조작한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그룹이라는 말을 듣는 건 가혹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CJ ENM은 프로듀스 조작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읽었다.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고 수익도 포기한다고 했지만 아직 활동 계약서 조차 없는 엑스원이 완전체로 활동을 복귀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