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검사내전' '검사내전' 정려원이 도박에 도자도 모르는 초보에서 거액이 걸린 판을 이끄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잠입수사를 하려다 도박에 빠진 모습으로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는 불법 산도박장이 활개가 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진영지청 형사 2부가 잠입수사를 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잠입수사를 위해선 누군가 불법 산도박장에 들어가는 루트를 마련해야 했다. 그쪽 사람들이 모르는 얼굴, 즉 서울에서 온 정려원(차명주)이 투입되기로 했다. 하지만 정려원은 고스톱은 물론 화투장을 잡아본 적도 없는 초보였다. 이선균(이선웅)이 붙어 가르쳤다. 두 사람은 꿀밤 벌칙으로 경쟁심을 불튀겼다.
하룻밤 사이 정려원은 고수로 거듭났다. 그리곤 진영시로 발령 난 남편을 따라 진영시로 내려온 새댁으로 가장해 불법 산도박장에 접근했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작전이 펼쳐졌다. 정려원이 머물고 있는 불법 산도박장 앞에서 검찰과 경찰이 대기했다. 정려원은 불법 도박장에서 고수 면모를 뿜어냈다. 미친 듯이 돈을 땄고 약속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도박에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불법 산도박장 관리인들이 나서서 정려원을 경계할 정도로 뛰어난 도박 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딴 돈을 모두 올인하며 마지막 큰 판의 결과를 보려던 찰나 경찰과 검찰이 들이닥쳤다. 정려원은 아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 그렇게 오래 걸렸냐"고 묻자 "좀 바빴다"고 둘러댔다.
방송 말미 한 남성이 등장했다. 정려원의 아버지였다. 지금까지 정려원의 정체는 이선균이 언급했던 과거사가 전부였던 상황. 방배동에 살던 잘 사는 집 애, 과거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정기후원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자 사는 게 지옥인 사람들이 아프리카까지 가야 눈에 보이냐고 반발했던 아이였던 터. 과연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