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13일 현지 시각 오전 5시 18분,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18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오스카 최종 후보 명단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각본상,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당연시되던 외국어영화상 후보는 물론 주요 부문 후보를 모두 싹쓸이했다.
실사 장편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것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77회에서 축!생일(박세종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85회 '아담과 개(이민규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가 됐다. 88회에서 조수미가 부른 '유스'의 주제가가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은 앞서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타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봉준호 감독)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