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될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최종회에는 연애를 부끄러워하는 오연서(주서연)와 그런 오연서에 삐진 듯한 반응을 보이는 안재현(이강우)의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진다.
앞서 오연서와 안재현은 오롯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 뜨거운 사랑을 이어갔다. 함께 있는 동안 수시로 사랑을 고백하고 나누는 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떨림을 안겼다. 특히 침대에서 함께 아침을 맞이했지만 괜한 부끄러움에 이불을 뒤집어 쓴 오연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그러나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연애 자체가 부끄러워 남에게 알리지 않는 오연서와 그런 그녀의 대답에 "넌 내가 창피해?"라고 되묻는 안재현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끝나지 않은 앙숙케미를 기대케 한다.
그런가 하면 황우슬혜(이강희)와 민우혁(주원재)의 이별은 안타까움을 배가 시킨다. "생각해봤는데, 우리한테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묻는 민우혁과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라고 답한 황우슬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스킨십은 끝나지 않을 인연을 암시한다.
썸과 쌈 사이를 미묘하게 맴돌던 김재용(주서준)과 주해은(이주희)의 파격 선언이 눈길을 끈다. 아침을 준비하던 오연서와 민우혁 앞에 나란히 무릎을 꿇고 "누나, 나 사고쳤어!"라고 말한 것. 이에 놀란 듯 확장된 동공은 심상치 않은 일을 예감케 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