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예능 '끼리끼리'는 성향에 따라 나뉘어 펼쳐지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1.21/ '끼리끼리' 박명수가 장성규를 향해 '대세'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영롱 PD, 노승욱 PD,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장성규, 배우 인교진과 이수혁, 가수 은지원, 방송인 황광희, 개그맨 이용진,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 인피니트 김성규가 참석했다.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김태호 PD와 재회한 박명수.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 한 얘긴 재밌게 한 것이다. 한때 재석 씨와 호흡을 많이 맞췄었다. 내 개그를 가장 잘 받아주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보니 옛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더라.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아련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세'라고 표현되는 장성규와 관련, "장성규에게 자꾸 대세라고 하지 말아달라. 부담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왜 대세인지 보고 있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희한한 친구다. 녹화 중 급전이 필요하다고 돈을 구하고 그런다.(웃음) 진짜 잘한다.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장성규는 "녹화 시간 내내 형님이 쩜오로서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대세라는 표현이 늘 부담스럽다. 돌이켜보니 늘 부담과 싸워왔던 것 같다. 이 부담과 싸워 어떻게 이겨낼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첫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으로 반응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한다. 26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