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편애 중계진이 ‘복면가왕’ 출연권을 놓고 펼치는 탑골 가수 3인방의 대결을 중계한다.
최근 유튜브에서 1990년대 음악 방송을 보여주면서 유행한 ‘온라인 탑골공원’에도 센터에 가려 스포트라이트에서 살짝(?) 빗겨간 존재들이 있다. 이에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붐, 김성주, 김제동이 지독한 편애와 응원으로 이들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MBC의 간판 예능 ‘복면가왕’에 복면을 쓰고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져 중계진들을 열띤 사명감에 차게 한다. 탑골 3인방이 ‘복면가왕’ 섭외를 애타게 기다렸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짠해졌다고.
그때 그 시절을 몸소 겪은 중계진은 김수철, 전영록부터 티티마, 파파야, H.O.T.와 클릭비 등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하며 수다를 폭발시킨다. 안정환은 선수 3인방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고 ”젊은 시절 우상들이었다“며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양준일이 ‘탑골 GD’로 불리며 전성기를 맞이한 만큼 편애 중계진 역시 ‘제 2의 양준일’을 소환할 수 있을지 뜨거운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편애중계’ 제작진은 ”요즘 탑골 열풍이 불고 있지만 추억의 가수분들 중 멤버들이 많은 그룹의 경우에는 아쉽게 가려진 분들도 계시다. 그런 분들의 편이 되어 응원하고 조명하면 또 색다르지 않을까 싶었다“며 ”복면 아래 탑골 가수들이 누구일지 추리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함께 응원하시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