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은 지난 16일과 21일 각각 광명시장실과 엄복동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광명시 1000만원, 엄복동 기념사업회 2000만원으로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 기부금은 광명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 지원과 자전거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종진은 지난해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도 계속해서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초부터 뜻깊은 기부를 한 그는 “새해를 맞아 이웃과 자전거를 타는 어린 후배들에게 나눔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자전거 꿈나무들이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진의 따뜻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둑한 상금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나눔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17년 나눔에 이어 올해도 큰 성금을 전달해줘 감사드린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음만큼이나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종진이 소속된 김포팀은 지난 9일 ‘2019 경륜선수 종합 표창식’에서 받은 훈련지부상 상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광명 4동 사무소를 방문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