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후반 15분 조던 헨더슨, 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뽑아냈다. 피르미누는 이날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 연속 무패(24승1무·승점 73)를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1)와 승점을 22점 차로 벌렸다.
리버풀이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 3점을 못챙긴 경기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최근 16연승과 함께 홈 2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리버풀은 2017-18시즌 맨시티가 달성한 최다승점 100점도 깨려한다. 남은 13경기 중 9승1무 이상을 거두면 가능하다.
리버풀은 리그 무패 우승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아스널이 2003-04시즌 26승12무로 우승한 바 있다. 또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이후 리그에서 42경기 연속 무패(37승5무)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리그도 18차례 제패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시즌이다. 리버풀은 30년 만에 정상에 노린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자유분방한 ‘스웨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