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 청팀 6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이형종은 경기 후 "첫 연습경기지만 타격감이 좋았다. 겨울에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 실전에서 기세를 이어서 시즌 끝까지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양 팀 타선을 11명으로 구성하고 5이닝까지만 진행된 이번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 여건욱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 투수 문광은도 이천웅, 정근우, 김현수 세 타자를 차례로 아웃시켰다. 이 외에 이우찬, 류원석, 김대유, 이상영(이상 청팀) 진해수, 정용운, 최동환, 이상규(이상 백팀)가 1이닝씩 구위를 점검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가 1-1로 끝난 뒤 "올해 실전은 처음인데 첫 경기부터 투수와 타자 모두 움직임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