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지리산(가제)' 주인공으로 확정,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팬들과 만난다. 제목에서 느끼듯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김은희 작가 특유의 필력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방송가에서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3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로 13년만에 드라마 출연해 '천송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복귀한 전지현은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과 SBS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쥐는 등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이후 박지은 작가와 한 번 더 의기투합해 2016년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 이후 공백기를 가졌고 4년여만에 돌아온다.
전지현과 김은희 작가의 합은 처음이 아니다. 전지현은 이달 중 공개되는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쓴 넷플릭스 '킹덤2' 엔딩에 특별출연으로 참여했다. 먼훗날 '킹덤3'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 만큼 '킹덤2'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 기대를 모았으나 김은희 작가와 만남은 '킹덤3'가 아닌 '지리산'으로 진행됐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등에 이어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시그널'로 방점을 찍었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두 시즌 진행했고 이번에는 미니시리즈 대본을 쓰고 있다. 벌써 시놉시스가 나왔고 대본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