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가 '정산회담'에 출격, '냉동인간' 면모를 입증했다. 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고, 신형보다는 구형 휴대전화를 선호하는 모습에서 뚜렷한 소신이 드러났다.
3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는 과거 최창민으로 활동했던 청춘스타 최제우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재테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재테크에 대해 한 수 배우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름을 개명한 이유에 대해 "이름을 바꾸면 다시 활동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 개명을 위해 100만 원을 들였다. 하지만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삶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배우 겸 명리학자로 활동 중인 최제우. 그의 수입이 공개됐다. 명리학자는 매년 연초가 최대 성수기였다. 달마다 차이가 있긴 했지만 연말과 연초는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수입이었다. 모두 현금으로 보유한 상황. 과거 매니지먼트 관련 사건 때문에 마음이 닫혀 은행을 못 믿게 돼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휴대전화는 2014년 출시된 제품이었다. 과거 버전부터 지금의 버전까지 차근차근 중고 휴대전화로 바꿔가며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새 휴대전화를 사서 할부금을 갚는 게 싫어 본체를 3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과거 버전의 중고 휴대전화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 배터리가 금방 닳아 이 점이 불편하지만 이 외엔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했다.
재테크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최근 3개월 전부터 주식을 시작했다고. '주식 새내기' 최제우는 오로지 감으로 가격 추이를 보고 주식을 구입, 조금의 이익이라도 나면 빨리 파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주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투자할 회사의 매출액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떤 가치와 이익을 낼 것인지 분석한 후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최제우의 성향과 주식이 잘 맞는다.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곳을 주목해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최제우는 새로운 재테크 도전보다 주식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투자 분석 차트만 맹신하는 것이 아닌 공부를 하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