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MBC 새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연으로 낙점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하석진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서진 역을 소화한다"고 귀띔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누구나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외치는 고통 끝 구원 힐링 드라마다. 한 여자와 두 형제의 사랑을 다룬다.
극 중 하석진(서진)은 자수성가한 국내 유일의 랠리스트이자 임수향(예지)의 남편이다. 생의 욕망과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아 비극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임수향과 갈등의 접점에서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하석진은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특별 출연이었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시리즈를 통해선 '뇌섹남' 면모를 한껏 드러내고 있는 상황.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높인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엄마'를 연출했던 오경훈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하녀들' '대군-사랑의 그리다' 등 사극에서 활약했던 조현경 작가의 현대극 도전이다. 메이퀸픽쳐스가 제작한다. MBC에서 8월께 첫 방송 예정.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