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과 함께 하는 공포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비저블맨'은 9일 1만355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2만815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달 26일 개봉한 '인비저블맨'은 13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일관객수와 누적관객수는 1위라는 순위가 사실상 무색하지만 실관람객들의 끊임없는 호평은 '인비저블맨'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인비저블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인비저블맨'의 뒤를 이은 '1917'은 8905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4412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한편 9일 전국 극장 총 일일관객수는 5만15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일 6만 선을 무너뜨린 5만9876명에 이어 역대 최저 수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3월 극장은 2월보다 더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했다. 하루 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영화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