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루아 구단은 프로선수가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 프랑스 언론들은 석현준이라고 밝혔다.
석현준은 최근 며칠간 몸상태가 좋지않아 지난 금요일에 검사를 받았고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아는 훈련을 중단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와 2부리그는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레퀴프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코로나19 확진받은 첫 번째 선수가 석현준이다. 한국축구선수 중에서도 처음이다.
석현준은 열아홉살이던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했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모(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FC포르투(포르투갈)~트라브존스포르(터키)~데브레첸(헝가리)~트루아(프랑스)~랭크(프랑스) 등에서 뛰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다시 트루아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