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은 1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방송 데뷔 무대를 갖고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다운은 최근 발표한 신곡 '기억소각'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지코와 '남겨짐에 대해'를 부르며, 독보적인 감성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긴 여운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첫 데뷔 무대에도 불구하고 CD를 삼킨 듯한 훌륭한 라이브 실력을 앞세워 실력파 신인 탄생을 알렸다.
특히, 다운은 "어렸을 적 썼던 일기장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1년 전 쓴 일기장에 누가 볼 지도 모르는데 내 마음을 솔직하게 다 적어 놨더라. 누군가 내 음악을 들었을 때 그런 순수함과 동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코(ZICO)가 다운의 첫 데뷔 무대에 함께 하기도 했다. 지코는 "누가 좋은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다운의 음악을 빼고 추천했다.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숨겨뒀다. 꾸밈이 없는데 그게 더 꾸민 듯한 느낌에 꽂혔다"라며 다운의 목소리와 음악적 능력을 치켜세웠다.
다운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새벽 제세동 Vo.1'에 이어 '새벽 제세동 Vol.2'을 자작곡으로 꽉 채우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엑소 찬열과 레이, 강다니엘, 에릭남, 베이빌론 등 많은 인기 가수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