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재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투표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고 말했다. 그가 참여한 국회의원 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유재석을 포함한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재능 기부한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이슈로 인해 단체 촬영을 취소하고 대신 스타들 개개인에게 '투표선물세트' 박스를 전달해 직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유재석은 주최 측이 전달한 '투표선물세트' 박스 안에 든 티셔츠의 'NO VOTE NO ( )'에서 빈칸을 채우기 위해 고심한 뒤 '우리'라는 단어를 적었다. 그는 'NO VOTE NO 우리'라고 적힌 티셔츠를 들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꼭 투표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분께서는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시나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으세요? 4월 15일 투표하세요.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4월 10일과 11일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전 신청 없이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표자를 뽑으러 갑니다. 꼭 투표하세요"라며 투표 독려와 함께 사전투표 정보까지 알려줬다.
'잘 뽑고 잘 찍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 이어진 세 번째 시리즈다. 앞서 두 차례 캠페인은 배우 고소영·이병헌·정우성을 비롯한 배우들과 유재석·강호동·신동엽·박경림 등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40명의 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동참해 투표의 가치를 재고할 전망이다. 또 스타들과 기획자·PD·기자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연출은 MBC '나 혼자 산다'·JTBC '밤도깨비' 등을 연출한 E채널 이지선 PD가 담당한다.
스타들이 직접 촬영한 캠페인 영상은 16일 이순재 편을 시작으로 17일 박해진 18일 유재석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와 유튜브·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4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