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이 18일 KBS 2TV 월화극 '계약우정' 측을 통해 "지금도 계속 고민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안방극장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키도 외모도 성적도 딱 대한민국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생 박찬홍을 맡았다. 그는 박찬홍에 대해 "어수룩하고 순진하다. 가장 큰 매력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크다는 점이다. 이해하진 못해도 공감해주려는 마음이 착한 인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홍의 '평범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마다 '평범'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원작과 달리 찬홍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고향이 경상도라 사투리를 쓰는 데는 어색함이 없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경상도 학생들이 실제 사용하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신영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원작 웹툰을 꼼꼼히 살펴봤다. "웹툰의 찬홍은 감정을 숨기려고 하는 편이라 원작보다는 더 현실적인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이 드라마의 포인트"라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따뜻한 4월 '계약우정'을 통해 진짜 청춘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이신영(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신승호(돈혁)과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