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S 2TV 토일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이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인아(청아)는 학교 폭력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조우리(문해랑)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고 연인 김재영(구준휘)과 미래를 약속하며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았다.
설인아는 23일 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필 편지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설인아는 "8개월이란 기간 동안 청아를 만나 많은 성장을 한 거 같다. 청아라는 캐릭터가 마냥 캔디 같은 캐릭터도 아니었고 어려운 서사를 가진 인물이라 청아 자체를 이해하고 많이 공감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고 감독·작가와도 소통을 많이 했던 작품"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미숙이 정말 엄마처럼 딸 대하듯이 함께 고민해주고 옆에서 힘을 많이 줬다. 또 전적으로 믿어주신 한준서 감독 덕분에 자칫 어렵다고 혼자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쏟아 뭔가 아쉽기도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라 기분 좋은 끝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청아와 '사풀인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배우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설인아는 '사풀인풀'을 끝으로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설인아 종영 소감 이하 설인아 종영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청아, 설인아입니다.
8개월이란 기간 동안 청아를 만나 많은 성장을 한 거 같아요.
청아라는 캐릭터가 마냥 캔디 같은 캐릭터도 아니었고, 어려운 서사를 가진 인물이라 청아 자체를 이해하고 많이 공감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고 감독님, 작가님과도 소통을 많이 했던 작품이에요.
(김) 미숙 선생님께서도 정말 엄마처럼 저를 딸 대하듯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옆에서 힘을 많이 주셨고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신 한준서 감독님 덕분에 자칫 어렵다고 혼자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오히려 자신감을 주신 분이에요.
김재영 씨와도 너무 좋은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었고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들과 제일 덥고 제일 추운 나날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습니다.
청아를 통해 사람을 배려하는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가끔은 청아가 슬프면 설인아도 슬퍼지고 청아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 그 오묘함을 느낄 수 있어 짜릿하기도 했어요.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쏟아 뭔가 아쉽기도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라 기분 좋은 끝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청아와 '사풀인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