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는 90년대 대표 그룹인 룰라의 메인 보컬로 활동했던 김지현과 그녀의 남편 홍성덕의 일상이 공개된다.
김지현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연애 때부터 당연히 이 사람과 결혼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는 김지현은 "남편이 (이혼한 두 아들의 아빠라는) 처지가 있어 먼저 대시 하지 못 한다는 걸 알았기에 내가 먼저 프러포즈했다"고 밝힌다.
남편 홍성덕은 "항상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라며 김지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김지현은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에 주저하거나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낸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지현의 남편이 부동산 전문가이자 카페 사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건물 두 채를 소유한 건물주임이 공개되자 이동준은 "물주네! 건물주!"라며 부러움 섞인 감탄사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하지만 정작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남편 홍성덕의 허당 가득한 면모가 드러난다. 호기롭게 김지현의 아침 준비를 돕겠다 나서지만 냉장고를 열고 다니기는 기본, 싱크대에 물을 버리면서 부엌을 물천지로 만드는 등 결국 뒷정리는 김지현이 하게 만들어 한숨 짓게 한다.
결혼 후 갑자기 '엄마'가 될 수 밖에 없던 김지현의 모습도 등장한다. 결혼 3년째 되던 해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며 연락해온 지금의 둘째 아들. 한창 중학교 3학년 사춘기로 예민한 아들과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아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김지현의 모습은 사춘기 아이를 둔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