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의 1년 후 개최가 최종 확정되면서 일본은 한 발 늦은 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 전 세계적으로 안정화가 되지 않은 시기인 만큼 가수들의 공연 일정도 불가피하게 변동되고 있다.
트와이스(TWICE/나연·정연·모모·사나·지효·미나·다현·채영·쯔위)는 27일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5일, 16일 도쿄돔에서 열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트와이스라이츠 인 재팬'을 연기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티스트와 팬, 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정"이라는 설명.
트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한 차례 일본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두번째 연기에 대해 "죄송하다. 이해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면서 "공연 일정은 추후 조정되는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엠(SuperM/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 역시 도쿄돔 콘서트를 보류시켰다. 슈퍼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SuperM We Are The Future Live in Japan' 개최 연기에 관한 안내"를 고지하며 슈퍼엠의 도쿄돔 콘서트 연기 소식을 전했다.
SM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정부가 입국 억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관객과 아티스트, 관계자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4월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돔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환불 및 대체 공연 여부 등 내용은 추후 안내하겠다. 기다려준 팬 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