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2020년 첫 골을 넣겠다던 이봉주의 공약 이행과 '저쩌다 서포터스'가 준비한 감동의 트로피가 공개돼 뜻밖의 감동을 예고한다.
녹화 당일 허리 부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이봉주는 대신 자신의 빈자리를 더 든든하게 채워줄 것들을 준비한다. 바로 지난 사이판 전지훈련 당시 타포차우산 정상에서 공식전 첫 골을 기약하며 함께 내건 1인 1장뇌삼 박스를 보내 전설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특히 감독 안정환은 '어쩌다FC'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가 이봉주"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정작 이봉주와 영상통화가 연결되자 "이 형, 살 쪘는데?"라며 능청스럽게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저쩌다 서포터스'가 보내온 선물 꾸러미 속에는 '어쩌다FC' 공식전 첫 승 기념 트로피와 감사장, 전설들을 향한 마음을 적은 메시지 북까지 담겨 있었다. 프로구단 팬들 부럽지 않은 '저쩌다 서포터스' 정성에 감동한 전설들은 "우리가 한 게 뭐가 있다고…"라며 모두 울컥, 몰래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