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OCN 토일극 '루갈' 2회에서는 첫 임무 수행 및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최진혁(강기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상(최근철)은 최진혁을 비롯해 조동혁(한태웅)·정혜인(송미나)·박선호(이광철)에게 박정학(고용덕)과 한지완(최예원)의 결혼식에 잡입해 불법 정치자금을 탈취하라는 첫번째 미션을 지시했다. 이에 루갈 멤버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고 한태웅과 송미나가 상황실을 접수했다. 이후 이광철은 무선으로 차를 지하 주차장까지 이동시켰고 강기범은 오토바이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박성웅(황득구)은 고용덕 회장의 계략에 위기를 맞았으나 치열한 몸싸움 끝에 탈출했다. 박성웅으로부터 달아난 유상훈(민달호)의 모습을 본 최진혁은 미션을 무시하고 그를 쫓는다. 그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한 것. 결국 오토바이로 그가 탑승한 차를 뒤쫓았고 결국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유상훈을 구타하는 최진혁을 본 한태웅은 그가 주어진 미션을 그르친다고 판단해 기절시킨 뒤 데려갔다. 박성웅은 박정학을 속이고 그룰 고장 난 차에 태웠다. 결국 박정학은 죽었고 박성웅은 그의 죽음을 위장했다.
최진혁은 독방에 갇혔다. 정신을 차린 그는 팀원들에게 사과하며 "와이프한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서에 나타나 최진혁의 아내를 죽였다는 의문의 사나이가 나타났다. 그는 최진혁을 만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찰서에 들어온 것. 최진혁을 자신의 곁으로 끌고 오기 위해 그는 경찰서를 폭발시켰다.
그 시각 김민상이 이 사실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루갈 멤버들에게 알렸고 최진혁은 자신이 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며 나섰다. 최진혁은 이광철과 함께 그를 잡기 위해 출동했고 결국 이송되는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의문의 사나이는 "내 목소리 기억 안 나. 그날 칼로 네 마누라 내가 죽였다"면서 웃었다. 이에 최진혁은 "그날 거기 있던 놈들 목소리, 체형, 걸음걸이 다 기억한다. 넌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의문의 사나이는 "진짜같이 잘 만들었네. 그분이 탐낼만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자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