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을 관리·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올림픽공원 부분 폐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인근 송파구 석촌호수가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폐쇄됨에 따라 꽃놀이 등 야외활동으로 인기가 높은 명소인 올림픽공원으로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벚꽃이 절정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인 4일과 5일, 일부 주요 산책로 및 벚꽃들이 집중된 진입로를 일부 폐쇄하기로 했다"며 "향후 추이를 보아 연장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지난 2월 24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임시휴관 중에 있으며, 야외농구장 2개소, 어린이놀이터 2개소, 자전거대여 등이 임시 폐쇄 및 잠정중단한 바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이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꽃구경은 다음으로 조금만 미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