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크스부르크가 역대 베스트11을 선정하며 오른쪽 미드필더 후보 4인에 구자철(오른쪽 둘째)을 포함시켰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영문 트위터] 구자철(31·알 가라파)이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역대 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영문 트위터를 통해 구단 드림팀11(역대 베스트11) 구성에 나섰다. 4-3-3 포메이션 중 오른쪽 미드필더 후보에 4인에 마르셀 은젱, 마르코 리흐터, 조나단 슈미트와 함께 구자철을 포함시켰다.
구자철은 2011-2012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5골을 터트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가 지속적으로 1부리그에 잔류하는데 기여했다.
구자철은 2018-19시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6시즌간 155경기를 소화하며 23골을 터트렸다. 다른후보 3명과 비교해 출전 경기수와 득점이 가장 많다. 구자철은 2016년 3월6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그해 9월30일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차범근에 이어 한국인 두번째로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여름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 FA 신분이 됐다. 독일 샬케04가 분데스리가에서만 9시즌을 뛴 구자철에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해 8월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카타르 알 가라파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