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7년 주기를 가뿐히 넘기고 걸그룹의 롤모델로 자리잡은 그룹 에이핑크가 또 한 번 변화를 꾀한다. 올해로 데뷔 9주년, 10년차를 맞은 에이핑크(Apink)가 13일 미니 9집 'LOOK(룩)'과 타이틀곡 '덤더럼(Dumhdurum)'을 발표한다.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LUV', 'Mr. Chu', 'NoNoNo' 등을 발표하며 '청순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도 없어'와 '%%(응응)'으로 성숙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컨셉트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응응)' 이후 1년 3개월 만에 신곡 '덤더럼'으로 13일 컴백하는 에이핑크가 음악적으로 어떤 색다른 시도와 도전을 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1년 3개월 만 완전체 컴백이다. 초롱 : "팬분들께서 오래 기다려주신 새 앨범이 발매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 또한 너무 기다려온 순간이다. 새 앨범을 들려드리는 순간은 정말 변함없이 설레는 것 같다.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멋진 무대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영 "물론 모든 앨범이 그랬지만, 이번 앨범은 그 어느때 보다 공들였던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드리려고 욕심을 낸 만큼, 신선하게 느껴졌으면 좋겠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덤더럼'은 어떤 곡인가. 나은 "중독적인 멜로디가 기억에 남는 굉장히 매력적인 댄스곡이다. 덤덤한 마음을 '덤더럼'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새로운 색깔을 담아봤다."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또 다시 뭉쳤다. 3번째 작업이다. 초롱 "우리의 색깔을 너무나 잘아는 오빠들과 함께해서 이번 곡도 너무 만족스럽게 나왔다. 늘 멤버들과 팬분들 입장을 생각하면서 곡을 써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오빠들과 함께한다는 얘기를 듣고 곡이 나오기 전부터 안심했다."
-'덤더럼'의 포인트 안무 혹은 킬링 파트가 있다면. 보미 "모든 파트 하나하나가 다 킬링 포인트라서 뽑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후렴구 '덤더러 럼더러럼'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또 ‘거짓말 같다고 말하지마’라는 부분 안무가 눈에 확 들어오실 것 같다."
-미니 9집 'LOOK'은 어떤 앨범인가. 보미 "‘LOOK’이라는 앨범명처럼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명 한명의 매력이 다 돋보이는 앨범인 것 같다." 하영 "이번 앨범으로 '이게 에이핑크다'라고 상기시켜 드리고 싶고 한편으로는 '역시 에이핑크다' 라는 말을 듣고싶기도 하다."
-올해 9주년을 맞는 에이핑크. 10년차에 접어든 소감은. 초롱 "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올해 9주년, 10년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앨범에 대한 욕심과 목마름은 데뷔 초와 같다. 소중한 앨범이 쌓여가듯 멤버들과 팬들과의 추억이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 남주 "별로 실감이 안난다. 아직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들이 많으니 앞으로도 더더욱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1도 없어', '%%'으로 다양한 컨셉트 변화를 시도했다. 컨셉트와 관련해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은지 "컨셉트 변화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도 성장하고 그 과정에 맞게 자연스럽게 음악도 같이 변화해 온 것 같다. 우리가 낼 수 있는 분위기나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색깔을 내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해가고 싶다."
-2020년은 에이핑크에게 어떤 해가 될까. 보미 "각자 개인으로도 많은 활동을 보여줄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에이핑크의 다음 앨범도 빠르게 준비할 거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께도 많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