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민현서(심은우)를 폭행한 죄로 1년간 감옥에 다녀온 박인규(이학주)가 지선우(김희애)의 주위를 맴돌며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태오(박해준)가 고산으로 돌아온 뒤 지선우의 집에는 괴한이 돌덩이를 던져 창문을 깨부수는가 하면, 무단으로 침입해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도망치는 지선우를 붙잡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습격의 강도가 극에 달했다.
이는 지선우 덕분에 1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박인규의 짓이었다. 그는 지선우를 향한 앙심과 이태오의 사주 때문에 또 한 번 상상을 뛰어 넘는 악행을 저지르게 된 것.
박인규는 습격 이후 한적한 공사장 한 켠에서 이태오를 만났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다치게 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 다그쳤고, 어둠 속에서 얼굴을 드러낸 박인규는 상처를 내보이며 “내 꼴을 보고도 모르겠어요? 겁만 준다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여자가 아니잖아. 그 여자 덕분에 1년씩이나 감옥에서 썩었어. 성인군자가 아니라고 나도"라며 지선우를 향한 묵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학주는 김희애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일을 시킨 박해준에게까지 날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다시 한 번 최고조로 치솟게 만들었다. 등장할 때마다 악행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이학주의 존재감이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