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은 21일 자신의 SNS에 "이스방이랑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네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데..우리 부부가 TV 나가서 뭐할 게 있냐고 손사래 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래서 사람 일에 장담은 하지 말라고들 하시나 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하재숙-이준행 부부가 다정하게 앉아 SBS '동상이몽2'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재숙은 "배우 일을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지만 늘 작품에 목말라 있고 세상일이 뭐 하나 내 맘대로 안되는 것 같고 외로움 많이 타는 저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깊은 열등감이 나를 집어삼켜 늘 겉으로는 밝은 척 웃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이길 꺼려왔는데. 그저 인간 하재숙으로 살아가면서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나를 지지해주고 내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는 걸 가르쳐 주고. 소박하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내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이스방을 만나서 어제도 맘 한구석 뜨끈한 하루를 보냈다"며 남편을 향한 진심을 표현했다.
끝으로 "부디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도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저희 부부 예쁘게 봐주시고..잠시 쉬어가는 중인 이스방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안 한다 못한다 하더니' '관종부부가 되어가는 건가' '이래서 안한다는 애들이 더 무섭' '본인들 나오는 거 보면서 세상 행복해함' 등 유쾌한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새 부부로 합류한 하재숙·이준행의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취미인 스쿠버 다이빙으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시시각각 다정한 애정 표현과 고성에서의 힐링 라이프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