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목요일부터 매주 목, 금요일 오전 8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1TV '뭐든지 뮤직박스'는 박스에서 나오는 소재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보며 자연스럽게 음악적 개념을 익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심미적 경험과 예술적 소양을 고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유아·어린이 창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언박싱을 활용한 신선한 구성과 정해진 대본 없이 진행되는 예능적인 요소들로 화제를 모았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친숙한 물건들로 자연스럽게 놀며 음악을 배운다는 점에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공연박스' 코너는 그동안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연주와 비주얼로 유아·어린이 콘텐츠의 편견을 깨며, 아이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프로그램의 작품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돼 작년 11월, 전 세계 교육 프로그램들이 겨루는 '재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시즌3의 MC는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상훈이 맡았다. 정상훈은 아들 셋의 아빠일 뿐만 아니라 직접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육아 서적까지 출간할 만큼 그동안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노하우와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를 살려 그는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리얼한 반응들을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실제로 촬영장에선 그의 재치 있는 진행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 모두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많은 뮤지컬 무대를 바탕으로 노래 실력을 쌓아온 정상훈은 이번 시즌에서 그만의 강점을 살려 직접 아이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정상훈은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색다른 프로그램인 것 같아 쭉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섭외가 들어와 아이들에게 말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즐겨보던 프로그램에, 아이도 함께 좋아해 주니 즐거운 마음으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함께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날 포함해 많은 부모님들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아이들도 음악을 접하면서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번 시즌3는 이전 시즌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새로운 악기들을 정상급 연주자와 함께 경험해 봄은 물론, 슬라임과 종이 등 가정에서 구하기 더욱 쉬운 친숙한 소재들로 흥미를 더한다. 더불어 정상훈의 강점인 노래 부르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 더욱 특색 있는 시즌을 만들 예정이다.
'딩동댕 유치원' 인서트로 10분 방송이 아닌, 15분 단독 편성으로 방송된다. 제작진은 "모든 아이들이 '뭐든지 뮤직박스'를 통해 지역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의 풍성한 음악 경험과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더 양질의 음악과 자연스러운 웃음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