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세상 쿨한 입담을 선보인다.
내일(2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홍윤화, 임현주 아나운서, 가수 율희가 출연하는 '여인천하' 특집으로 꾸며진다.
등장과 동시에 금발 머리와 레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박해미가 솔직한 근황을 털어놓는다. 홀로 스케줄을 소화 중이라는 그녀는 "아들이 내게 '우리 집 망했다고 소문났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한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이것 만큼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힌다. "어떤 일이든 결과적으로 내 탓"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녀는 '카르페디엠(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을 외치며 긍정의 기운을 전파한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도 진실을 고백한다. 무명시절 대학로에서 깡패로 소문이 났다는 박해미는 당시의 일을 자세히 털어놓는다. 이어 드라마 촬영 중 현장을 난리 나게 했던 일화를 덧붙인다.
그녀보다 더 기가 센 사람에 대해 밝힌다. 바로 박해미의 어머니인 것. 박해미는 과거 어머니의 별명이 '빨랫줄'이었다고 전하며 아무도 건들 수 없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한다.
뮤지컬 배우로도 유명한 박해미는 공연 에피소드를 더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대 위에서 한창 공연을 하던 도중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러나 그 소리 덕분에 작품이 초대박 났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