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가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변경한다. 기존에 방송됐던 수요일 저녁보다 하루 앞선 화요일 밤, 유익한 강연으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본 방송은 어린이 시청자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도 재방송된다. 매주 2회의 방송을 통해 두 배의 즐거움을 전하게 됐다.
2017년 3월 유시민 작가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편으로 첫 시작을 알린 '차이나는 클라스'는 강연자와 패널들의 거침없는 문답을 통해 질문 없는 교실, 질문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연예계 셀럽들이 게스트 출연을 먼저 요청할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방송된 김누리 교수의 '6.8 혁명과 독일 통일' 편을 비롯한 수많은 강연들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민감한 사건을 밀도 있게 다루며 화제가 됐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이번 개편을 맞아 그동안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강연자들을 다시 초청해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화두를 던져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성 시간 변경 후 첫 방송인 19일에는 외교전문가 문정인 교수가 '코로나 이후의 세계,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진단하고 코로나 이후의 세계 패권은 누가 거머쥘 것인지 전망한다. 앞서 방송된 '미·중 패권전쟁, 승자는?' '이슬람, 테러의 종교인가?' 편에 이어 문정인 교수만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26일 방송에는 조선 왕실 스토리텔링의 대가인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의 '조선시대의 전염병과 리더십' 편이 방송된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토대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조선의 방역시스템과 조선 왕들의 애민정신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6월 2일 방송에는 미술사 분야 권위자 양정무 교수가 '미술 작품과 역사 속 전염병'을 주제로 전염병이 인류 문명과 예술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인류의 예술의 어디로 가게 될지 짚어본다.
본 방송과 더불어 '차이나는 클라스'는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차이나는 홈 클라스 명강의'를 준비했다. 기존에 방송됐던 인기 강연을 스트리밍 라이브 콘텐트로 시청할 수 있다. 'JTBC Culture'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